고개를 넘는 것이 인생이라고
타박타박 앞만 보고 걷다가
돌부리에 걸렸다.
넘어진 김에 풀 섶에 누웠더니
하늘이 파랗다.
파란 하늘에 눈을 주니
일어날 힘이 온 몸으로 한꺼번에 빠져나가 버렸다.
그 자리에 얼마나 머물러야 할지 모른다.
고개를 넘기 전에 보아야 할 나무가 있었을까
풀이 있었을까.
힘 없는 몸에서 힘 없는 눈망울만 가벼이 움직일 뿐.
힘없는 귀로 들리는 소리는
지금은 누워 있어야 할 때라는
그저 가벼운 읖조림.
고개를 넘는 것이 인생이라고
타박타박 앞만 보고 걷다가
돌부리에 걸렸다.
넘어진 김에 풀 섶에 누웠더니
하늘이 파랗다.
파란 하늘에 눈을 주니
일어날 힘이 온 몸으로 한꺼번에 빠져나가 버렸다.
그 자리에 얼마나 머물러야 할지 모른다.
고개를 넘기 전에 보아야 할 나무가 있었을까
풀이 있었을까.
힘 없는 몸에서 힘 없는 눈망울만 가벼이 움직일 뿐.
힘없는 귀로 들리는 소리는
지금은 누워 있어야 할 때라는
그저 가벼운 읖조림.